지난달 16일 치러진 43회 세무사 1차 시험 영어과목에서 11개 오류 문항이 발생한 데 이어 재정ㆍ세법ㆍ회계학 등 5개 과목 총 10개 문항에서도 정답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세무사 1차 시험문제 280문항 중 21개 문항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국세청의 세무사 시험 공신력이 땅에 떨어지게 됐다.
세무사 시험을 주관한 국세공무원교육원은 9일 세무사 1차 시험의 정답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재정학 3개 문항, 세법학 1개 문항, 회계학 4개 문항, 상법과 민법에서 각각 1개 문항 등 5개 과목 10개 문항에서 정답변경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교육원은 오류가 발생한 10개 문항 가운데 5개 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하고 4개 문항은 복수정답을 인정했으며 나머지 1개 문항은 정답을 정정했다고 밝혔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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