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학익동 송암미술관 일대가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현재 전시공간 확충 등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중인 송암미술관 주변을 다양한 문화ㆍ전시시설을 갖춘 문화콤플렉스(Complex)로 개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까지 학계 미술계 등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문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해 공청회를 거쳐 7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올 연말까지 사업타당성 조사에 이어 내년 하반기 본격 착공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시는 4월 중순 복합미술단지 조성을 위한 해외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 등 선진국을 다녀왔다.
문화복합단지 면적과 구체적인 시설 등은 최고 2만여평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에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ㆍ전시공간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 이전도 검토되고 있다.
인천시 김동빈 문화행정팀장은 “송암미술관 주변에는 송도국제도시를 비롯,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설 용현ㆍ학익지구, 인천대교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라며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되면 인천 문화ㆍ관광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암미술관 776평과 4,400여평 부지는 소유주인 동양제철화학이 지난해 6월 인천시에 기증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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