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일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토고가 32개 본선 진출국 중 가장 먼저 독일에 입성한다. 토고축구협회(TFF)는 9일(한국시간) “오토 피스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5일 독일 남부의 베이스 캠프 방겐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토고에 이어 앙골라가 20일 독일에 도착하며, 한국 대표팀을 비롯한 대부분의 본선 진출국은 다음달 초 독일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이다.
▲ 잉글랜드 17세 왈콧 엔트리에
잉글랜드가 9일(한국시간) 독일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스벤 예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웨인 루니(맨체스터)를 엔트리에 포함시켰으며, A매치 경험이 전혀 없는 17세의 테오 왈콧(아스널)을 깜짝 발탁했다. 오랜 부상 공백을 털고 최근 복귀한 마이클 오언(뉴캐슬)도 명단에 포함됐다.
▲ 김대영 심판 본선 부심 확정
김대영(44) 심판이 9일 독일월드컵 본선 부심으로 확정됐다. 월드컵 심판 워크숍에서 체력 테스트, 규칙 시험, 오프사이드 실전 테스트를 거친 김 심판은 아시아 심판 4명 중 2등을 해 월드컵에 나서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한국은 94년 박해용 부심, 98년 전영현 부심, 2002년 김영주 주심에 이어 네 번째로 월드컵 본선 심판을 배출했다.
▲ 스콜라리 감독, '골 가뭄' 현상 전망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번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골 가뭄’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출신으로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스콜라리 감독은 9일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6명이 공격하다가도 볼을 빼앗기고 나면 8명이 수비를 하게 되는 게 축구다.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다수 팀이 공격보다 수비를 좋아하기 때문에 골이 예전보다 적게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월드컵에서는 경기당 평균 2.52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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