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유통업체들의 마케팅전이 뜨겁다.
롯데백화점은 독일월드컵 한국의 예선 3경기 가상 스코어가 새겨진 ‘카파’ 티셔츠(2만9,000원ㆍ사진)를 판매한다. 추첨을 통해 3경기의 스코어가 모두 적중했을 경우 BMW Z4(1대), 2경기가 적중하면 그랜저 TG(1대), 1경기가 적중하면 노트북(10대)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에서 이번대회 공인구 ‘팀 가이스트’ 까지 9개 대회의 공인구가 그려진 퍼즐을 판매한다. ‘팀 가이스트’ 퍼즐은 1만5,000원, 역대 공인구 8개를 모은 퍼즐세트는 12만원에 판다.
롯데마트는 월드점에 10평 규모의 ‘월드컵 존’을 만들고 국가대표팀 유니폼, 축구공, 응원용 머플러 등 3,000~7만원대의 다양한 월드컵 관련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5일까지 한국축구 응원 티셔츠 경품 행사를 열고, 백화점카드 10만원 이상 구입고객 중 총 2006명을 추첨해 대한축구협회 공인 티셔츠를 준다. 월드컵 개막 직전인 다음달 2~4일에는 백화점카드 10만원 이상 구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264명에게 순금 축구공 1돈을 증정할 예정이다.
신세계 백화점도 본점과 강남점에 ‘월드컵 테마존’을 조성하고 자석 블록으로 만들어진 독일 월드컵 경기장을 전시하고, 7,000~2만4,000원선인 티셔츠, 대표팀 유니폼 등 월드컵 관련 상품을 판다. 이마트에서도 축구장 모형의 레고 상품을 20% 가량 할인된 5만9,5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우리홈쇼핑에서는 26일까지 ‘오사랑 코리아 매일매일 경품대축제’를 열고 TV홈쇼핑이나 우리닷컴의 구매고객을 추첨해 신형 싼타페 승용차(1명), 52인치 프로젝션 TV(2명), 32인치 LCD TV(3명) 9,4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매일 156명을 추첨, 월드컵 응원복(4,440벌), 월드컵 공인구(240개)도 준다. 인터파크는 다음달 30일까지 ‘PDP, LCD TV 인기모델 모음전’을 열고 삼성, LG 등 대기업 제품은 최고 22%, 기타 제품은 최고 33% 할인 판매한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