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가 입체주의를 넘어 고전주의 실험에 몰두하던 시기의 작품이다. 이러한 전환은 1917년 러시아 디아길레프 발레단의 ‘퍼레이드’ 무대미술 작업이 분수령을 이룬다. 무대미술을 통해 회화의 건축적 요소를 주목하게 된 피카소는 그림에서 이를 실험하기 시작한다.
이 그림은 입체주의 양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사물을 분석하거나 종합하는 표현 방식이 아닌 화면의 구조, 즉 화면을 구성하는 건축적 요소들을 적절히 배분하고 나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전시 20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 (02)724-2900, 월요일 휴관
●관람 평일 오전 10시~ 오후 10시. 주말ㆍ공휴일 오후 8시까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