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 5일만에 소폭 하락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 속에 5일만에 소폭 떨어졌다. 9일 시장은 연속 상승 부담과 환율 불안 여파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전환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ㆍ옵션만기일 등을 앞둔 경계심리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장 중 한때 외국인의 매수가 점증하고 프로그램 매물도 주춤하며 1,461.20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업종별로 의약품(1.83%), 전기전자(1.18%), 보험(1.49%) 등이 오른 반면, 통신(-2.02%), 종이(-1.94%), 기계(-1.49%) 등은 소폭 하락했다.

■ 테마 실종… 규제 부담

금융감독당국의 우회상장 규제안 발표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상승을 이끌 테마가 없는 가운데 우회상장 규제라는 부담마저 겹치며 위축된 투자심리가 더욱 얼어붙은 상황이다.

업종별로 섬유ㆍ의류가 3.4% 하락하는 등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오락ㆍ문화(-2.3%), 통신방송서비스(-2.2%), 통신서비스(-2.5%), 기타제조(-2.4%)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가 1.2% 상승했고 디지털콘텐츠도 0.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