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당첨자(9,428명) 가운데 부적격 당첨자가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건설교통부와 각 건설사 등에 따르면 10일부터 시작되는 민간 분양 아파트 계약을 앞두고 아파트별 부적격 당첨자(잠정) 명단이 해당 건설사에 통보됐다.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동판교 풍성 신미주의 경우 아파트 2곳에 청약, 모두 당첨된 이중 당첨자가 10명에 달했다. 한림아파트 당첨자 중에는 지난 5년동안 당첨된 적이 있는 1순위 무자격자가 11명이나 됐다. 이지건설 아파트도 10여명이 부적격 당첨자로 분류됐다.
민간 아파트 뿐 아니라 주공아파트도 무주택 세대주 요건 등을 갖추지 못한 부적격 당첨자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적격 당첨자에게는 14일간 소명기회를 주어지며, 제대로 소명하지 못할 경우 당첨이 취소된다. 계약이 취소된 물량은 순번에 따라 예비 당첨자에게 돌아간다. 이에 따라 예비 당첨자 중 100여명이 판교 막차를 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판교 중소형 민간 분양 아파트에 대한 당첨자 계약이 10일부터 시작된다. 민간 분양 당첨자 3,330명은 10일 오전10~오후4시30분 인감증명서와 계약금, 주민등록증,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등을 지참하고 각 업체별 주택전시관을 방문, 계약하면 된다. 계약기간은 풍성 EG 한림이 10~15일, 건영 대광건영 한성이 10~12일이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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