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유회원(56)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외환은행 매각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론스타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련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씨의 개인 비리를 포착, 9일 아침 체포했다”고 말했다. 유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10일 이전에 결정된다.
채 기획관은 “유씨는 스티븐 리(한국명 이정환ㆍ37)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 바로 밑에서 일했던 중요한 인물”이라며 “유씨 조사는 외환은행 매각 수사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 3월30일 유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으며 감사원도 지난달 21일 유씨를 불러 조사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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