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임웅균씨가 8일 국민중심당 서울시장 후보로 내정되고 트로트 가수 태진아씨가 열린우리당 김혁규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맡아 화제다.
서울 출신의 임씨는 연세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수학한 뒤 1994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씨는 미국과 이탈리아 등의 순회 공연을 포함 국내외에서 1,000여회에 달하는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인기있는 실력파 테너 다. 임씨는 성악활동 외에 한국폭력대책국민협의회 공동대표도 맡는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임씨는 9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와 당무회의를 거쳐 후보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가수 태진아씨는 어려웠던 시절의 인연으로 김혁규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김 최고위원은 미국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장이던 80년대초 가수생활을 접고 미국에서 힘겹게 생계를 꾸려가던 태진아씨를 지원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양부자의 연까지 맺게 됐다. 재력가인 김 최고위원은 최근 지지자 결집차원에서 후원회를 만들었고 태진아씨는 후원회장을 자청해 맡았다는 후문이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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