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체들이 1분기에 검색 광고와 게임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NHN, 엠파스,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주요 포털업체들은 1분기 흑자 전환하며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NHN은 이날 1분기에 매출 1,218억원, 영업이익 465억원, 순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분기 518억원 순손실에서 대거 흑자로 반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 분기대비 각각 10%, 7.2% 늘어났다. NHN은 검색광고와 게임 매출이 각각 전분기보다 8.2%, 14.3%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엠파스도 매출 91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22억원 등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전분기에 44억원 순손실 기록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엠파스는 키워드 검색광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증가했고 게임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60.1%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매출 1,247억원, 영업손실 38억원, 순이익 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1% 늘었고 순손익은 68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음은 미국 금융사이트 쿼트닷컴, 오이뮤직 매각 등 구조조정과 배너광고 매출 증가 등이 흑자전환의 발판이 됐다.
포털업체들은 늘어나는 이용자제작콘텐츠(UCC)에 힘입어 2분기에도 검색광고 매출 등이 꾸준히 증가하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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