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거액의 포상금을 몸이 아픈 동료들을 위해 내놓았다.
서울경찰청 경무과 장비보급계 권원혁(53) 경위는 8일 예산 절감에 기여한 공로로 기획예산처로부터 받은 1,500만원을 투병 경찰관들의 치료비로 기탁했다.
권 경위는 “아내에게 포상금을 받았다고 하니 모든 경찰관이 도와줘서 나온 것이니 장기 투병하는 분들께 드리라고 했다”며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 권 경위의 아내 김귀옥(50)씨는 지난해 3월 뇌종양과 척추종양 수술을 받고 강원 평창에서 요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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