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전격 사임한 포터 고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임으로 공군 장군인 마이클 헤이든 국가정보국(DNI) 부국장을 내정했다.
미 언론은 부시 대통령이 이르면 8일 헤이든 장군을 신임 CIA 국장으로 지명했음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딕 체니 부통령과 매우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헤이든 장군이 공식적으로 CIA 국장직 제의를 받지는 않았지만 공화당 관계자들은 그를 강력한 차기 CAI 국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든 장군은 미 군부의 최고위 현직 정보 관리로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역임했으며 1년 전부터 존 니그로폰테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보좌해 왔다.
헤이든은 부시 행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테러 전쟁 및 이에 따른 정보 기능 강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실제로 이를 추진해 온 인물이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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