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팔봉비평문학상 수상자로 한기(본명 한형구ㆍ47) 서울시립대 교수가 선정되었습니다. 이 상은 한국일보사가 한국 근대 비평의 개척자인 팔봉(八峰) 김기진(金基鎭ㆍ1903~1985) 선생의 유지를 기려 유족이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했습니다.
수상작은 수행(修行)적 글쓰기라는 정신 위에 섰던 근ㆍ현대 작가들의 작가론과 작품론을 통해 문학 본연의 자리를 모색한 평론집 ‘구텐베르크 수사들’(역락 발행)입니다. 한 교수는 한국 근대문학을 전공한 학자로, 문단의 중심이 미처 거두지 못한 당대의 소외된 문학 양상들을 성실히 호명해 온 비평가입니다.
심사는 문학 평론가 유종호 김윤식 김치수 김인환 씨가 맡았습니다. 시상식은 6월 2일(금) 오후5시 한국일보사 12층 북한산룸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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