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세력 주도로 지난주 구성된 네팔 새 내각은 8일 회의에서 갸넨드라 국왕이 취한 모든 조치의 무효화를 선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무효화 선언에는 갸넨드라 국왕이 2002년 10월 이래 재ㆍ개정된 법률과 정치적 임명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새 내각은 미국과 인도 중국 등이 포함된 12명의 대사 임명을 철회했다.
총파업으로 갸넨드라 국왕을 하야시킨 7개 야당세력은 국왕 권한을 최소화하는 새 헌법 제정을 위한 특별의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휴전을 선언한 반군세력은 임시헌법의 즉각 시행을 요구하는 등 야당세력과 갈등을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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