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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7전8기 끝에 性벽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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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7전8기 끝에 性벽 넘었다

입력
2006.05.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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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7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가 8번째 출전한 남자 대회에서 처음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미셸 위는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7,11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겸 아시아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자 최경주(4언더파 140타ㆍ공동 23위)를 앞선 성적이다.

컷 기준인 144타(이븐파ㆍ총 79명)를 5타나 앞서며 가뿐하게 컷을 통과한 미셸 위는 남은 3,4라운드에서 선전한다면 ‘톱 10’ 진입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셸 위는 6일 오전 9시50분 브라이언 샐터스(미국), 하밋 카론(인도)과 함께 1번홀에서 티오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국내에서 여자 골퍼가 남자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2003년 SBS최강전의 박세리(CJ)에 이어 두 번째. 2003년 8월 캐나다프로골프투어 베이밀스오픈을 통해 남자 무대에 데뷔한 이래 7차례 성대결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던 미셸 위는 고국무대에서 결국 7전8기를 이뤄냈다.

영종도=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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