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의 불법영업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진모)는 4일 이 회사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정황이 포착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물품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부 품목의 원가와 납품가, 회원 판매가가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지나치게 마진이 큰 것은 이 업체가 납품가를 조작해 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특정 품목의 납품을 독점해 온 일부 회사의 경영자가 제이유그룹의 임ㆍ직원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비자금 조성 개입 여부를 조사 중이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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