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리소설의 대부로 불리는 소설가 김성종(65) 해운대추리문학관장이 4일 오는 5ㆍ31 지방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부산시의원(해운대구2)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해운대구 중동 추리문학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회에 단 한 명이라도 문화계 인사가 진출해야 피부에 와 닿는 문화행정을 펼칠 수 있다”며 “예술인들의 창작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하소설 ‘여명의 눈동자’를 비롯해 ‘최후의 증인’ ‘제5열’ 등 100여 권의 소설을 출간한 그는 현재 국내 유일의 추리문학관을 운영 중이다. 김씨는 이날 ‘부산 시민들에게 보내는 작은 문화선언’을 발표하고 어린이도서관 건립, 시민 사색공간 확충, 부산시를 상징할 거대 문화광장 조성 등 10개 항에 대해 정치인 공직자 시민의 공동노력을 당부했다.
부산=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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