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5ㆍ31 지방선거 전까지는 현대차 그룹 외에 김재록씨 로비 의혹에 연루된 다른 기업들의 수사를 중단한다고 3일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구속 이후 재계가 불필요하게 긴장하는 데다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인 만큼 김씨 로비 의혹에 연루된 다른 기업 수사는 가급적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미국계 펀드 론스타 비리와 관련해 KDB 파트너스 전 상무 이대식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DB 파트너스는 론스타와 산업은행의 합자 회사이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 회사 전 대표 우병익씨를 구속했다.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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