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이천수(25)의 결승골로 도쿄 베르디를 제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울산은 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베르디와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3분 상대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천수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네트를 가른 데 힘입어 1-0으로 승리, 2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이천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울산은 후반 23분 유경렬의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도쿄 베르디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또 전북 현대는 이날 오사카 엑스포70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E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종료 직전 조진수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29분 야마구치 사토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한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다롄 스더(중국)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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