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구의원 연봉이 2,720만원으로 결정됐다. 강남구는 3일 “구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최근 구의원의 연간 보수를 2,720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1,400만원)으로 결정해 구와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연봉이 결정된 자치구들 가운데 가장 낮은 액수이다.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정한 보수는 구의회에서 조례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되는데 의정비 심의위가 정한 액수가 상한선이어서 더 높아질 가능성은 없다.
최근 연봉이 결정된 곳은 은평구(2,784만원) 강서구(3,520만원) 종로구(3,054만원) 서대문구(3,804만원) 노원구(3,756만원) 성북구(3,432만원) 구로구(3,636만원) 마포(3,783만원) 영등포구(3,744만원) 등이다.
구 관계자는 “기초의원직이 당초 명예직, 봉사직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 같다”며 “지방의원 겸직금지 등 지방의원 유급화의 환경들이 갖춰지는 것에 따라 현실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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