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5일)을 맞아 우수 모범수형자 758명을 5월4일 오전 10시 가석방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2004년 횡령죄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6월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3선 의원 출신 홍희표 전 동해대 총장이 포함됐다.
강도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 징역 20년으로 감형돼 형기가 2년2개월 남은 김모씨 등 10년 이상 장기수형자 25명, 고령자와 환자 등 수용생활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62명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건축시공산업기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86명과 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자 4명, 각종 검정고시 합격자 15명도 가석방된다. 그러나 이번 가석방 대상에 유명 정ㆍ재계 인사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 1을 넘긴 재소자 중 행형성적과 건강상태, 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박상진 기자 oko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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