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崔禎鎬) 울산대 석좌교수가 독일 정부로부터 한ㆍ독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십자공로훈장'을 받게 됐다고 주한 독일대사관이 2일 밝혔다.
주한 독일대사관은 "최 교수는 언론인으로 1961년 베를린 장벽 건설과 89년 장벽 붕괴를 체험하고 이를 한국인들에게 알렸으며, 수많은 기고문 등을 통해 독일 문화와 정신사를 알리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최 교수는 60~68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를 졸업하고 베를린자유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한국일보 기자로 독일특파원을 역임했다. 94~2000년 한ㆍ독협회 부회장, 2004년부터는 한ㆍ독 포럼 의장을 맡고 있다. 훈장 수여식은 4일 오후 7시 서울 성북동 주한 독일대사관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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