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HN의 주니어네이버(jr.naver.com)에서 ‘어린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자 아이들이 1위로 꼽은 품목은 게임기였다. 여자 아이들도 휴대폰에 이어 두 번째로 게임기를 선택했다.
요즘 선물용으로 주목을 받는 게임기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의 휴대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이다. 2004년 11월 처음 선보여 전세계에 1,510만대 이상 팔린 PSP는 수첩 크기의 휴대용 게임기로 무게도 280g에 불과해 들고 다니기 편리하다.
게임 뿐만 아니라 MP3 음악파일과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으며 무선인터넷 접속기능이 있어 KT의 넷스팟 가입자라면 게임기로 이메일과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가격은 32만8,000원이다.
현재 PSP용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게임은 약 70종이다. 최근 출시작 가운데 어린이에게 적합한 게임은 ‘삐뽀사루 아카데미~아2’와 ‘드래곤볼Z 진무도회’, ‘울트라 퍼즐 버블 포켓’ 등이 있다.
‘삐뽀사루 아카데미~아2’는 디비디비딥, 카드 게임 등 100종류의 미니게임이 들어있으며, ‘드래곤볼Z 진무도회’는 만화의 주인공인 손오공이 여러 캐릭터와 대결을 벌이는 액션 게임이다. ‘울트라 퍼즐 버블 포켓’은 16가지 퍼즐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올해 3월말 내놓은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360’은 빼어난 고화질(HD) 영상을 지원하는 차세대 게임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에 접속해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음악 및 동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41만9,000원이다.
엑스박스360 타이틀 가운데 최근 나온 어린이용 게임은 ‘모두의 파티’를 꼽을 수 있다. 이 게임은 그림책에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각종 미니 게임을 즐기는 내용이다. 게임속 회전판을 돌려서 진행하는 방식이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