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상선 지분경쟁으로?
범현대가의 현대상선 지분경쟁의 영향으로 급등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현대상선 지분 26.68%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대엘리베이터와 김문희씨 등 현대그룹의 상선 지분율은 23.58%로 양측 우호지분까지 포함하면 막상막하인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현대상선 경영권의 향배는 매각을 앞둔 현대건설의 지분 8.69%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현대중공업이 현대건설을 인수할 경우 현대상선 지분율이 40% 이상이 돼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네오위즈-10만원대 안착
게임주 중 성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로 수직 상승, 10만원대에 안착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연중 수준으로 높아졌다. 유화증권 최훈 연구원은 “게임 ‘스페셜포스’의 실적 기여가 이어지는 가운데, ‘피파온라인’과 ‘레이시티’의 상용화 이후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인터넷ㆍ게임주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신작게임의 경우 흥행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 두 게임의 경우 기존 비디오게임 장르에서 이미 게임성과 흥행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 하이닉스-물량부담 우려 급락
지난달 말로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된 채권단 보유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예상에 5%대 급락했다. 이민희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단 주식 매각에 따른 물량부담 이슈 부각과 유상증자 가능성 등으로 주가 하락 위험이 커 보인다”고 진단하고, 주식매각 규모는 약 2조5,000억~3조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말부터 차입금 만기가 도래하고 해외 경쟁사들과의 법적 소송 문제로 향후 충당금 설정 및 로열티 지급액이 커질 수 있다”며 추가 위험 요인도 지적했다.
최진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