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전국의 집값과 땅값을 모두 합한 총액은 3,445조원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4.3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한 전국 집값 총액은 1,269조원으로, GDP(806조6,000억원)의 1.57배에 달했다. 이를 전체 가구수(공동주택 871만가구, 단독주택 430만가구)로 나누면 집 1채 당 평균 가격은 9,761만원인 셈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땅 2,791만필지(비과세 토지 제외) 907억740만㎡의 개별 공시지가 합산액은 2,176조2,000억원으로, GDP의 2.7배를 차지했다.
유형별 집값 총액은 공동주택 962조원, 단독주택이 307조원에 달했다. 공시가격이 시세의 60~80%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집값 총액은 1,500조~1,7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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