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속초시 노학동을 연결하는 미시령 관통도로(지도)가 완공돼 3일 임시 개통된다.
1일 강원도와 미시령동서관통도로㈜에 따르면 미시령터널공사가 완공돼 3일 낮 12시 개통식을 갖고, 이날 오후 4시부터 차량통행을 임시로 허용할 예정이다.
정상개통은 터널 내 방재시스템 시험가동을 거친 6월 중순 이뤄질 예정이다. 통행료는 정식 개통때까지는 받지 않으나 소형 2,505원, 중형 4,259원으로 책정돼 있다.
미시령 동서관통도로는 정상부를 터널로 시공한 데다 구불구불한 2차선을 4차선으로 직선화해 거리를 7㎞ 정도 단축시켜 미시령 통과시간이 20여분 줄게 됐다. 미시령은 겨울철 적은 양의 눈에도 두절되기 일쑤였으며, 급커브 급경사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발했었다.
2001년 착공된 미시령동서관통도로는 15.67㎞로 이 가운데 3.69㎞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터널이다.
인제=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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