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
▦지도전쟁 마크 몬모니어 지음. 위 아래로 갈수록 불룩해지는 모래시계식 메르카토르 도법. 위도와 경도가 시원하게 뻗은 직선을 따라 유럽의 대항해 시대를 함께 한 이 지도의 탄생에서부터 ‘유럽중심주의’라는 비난에 이르기까지 이 지도와 관련된 논란의 역사를 따라간다. 손일 옮김. 책과함께 1만5,000원
▦남성우울증 아치볼드 하트 지음. 아버지도 남편도 아들도 사실은 우울하다. 여자는 우울하면 슬퍼지지만 남자는 짜증을 낸다. 내 남자가 이유없이 성질을 부린다면 더 사랑하고 인정하는 게 답. 남성 우울증의 다양한 모습을 살핀다. 조현주 등 옮김. 학지사 1만3,000원
▦와인견문록 고형욱 지음. 대표적 와인 칼럼리스트인 저자가 오랜만에 펜을 들었다. 500여 와이너리를 순례, 그 중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8대 와이너리의 역사부터 경영 방법까지 하나하나 더듬는다. 와인과 친근해질 수 있는 디딤돌이다. 노브16 2만8,000원
▦표준전쟁 김창회 등 지음.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총성 없는 전쟁터 ‘국제표준’의 냉엄한 실상을 연합뉴스 취재진이 중국 진시황의 도량형ㆍ화폐 통일부터 정보통신 부분의 표준전쟁까지 시공을 넘나든다. 연합뉴스 1만2,000원
▦이 집은 누구인가 김진애 지음. 몇 번이나 이사했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3, 4년에 한 번 한다는데. 1994년 미 타임지 ‘21세기 차세대 리더 100인’에 뽑힌 건축가가 10년 걸려 찬찬히 가다듬은 집에 대한 에세이. 샘터 1만2,000원
▦솔로몬의 열쇠 S.리델 맥그레거매더스 엮음. 중동의 상상력의 원천인 솔로몬왕. 그가 지었다는, 정령을 소환하고 부리는 내용의 마법서를 19세기의 유명한 마법사인 저자가 엮었다. 유대 카발라마법과 유럽중세마법의 원류이자 교과서. 하연희 옮김. 루비박스 1만4,800원.
▲ 학술
▦용과 사무라이의 결투 강성학 편저. 우리 민족의 시련과 고통의 출발점인 중국과 일본의 전쟁(1894~95년). 고려대 평화연구소 11명의 연구진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 그러나 정작 소홀히 대해 온 그 전쟁을 심도 깊게 바라본다. 리북 2만3,000원
▦황금빛 오후의 만남 양윤정 지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재미있게 교훈을 가르치는 동화일까.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저자가 19세기를 비추는 거울이자 위대한 판타지 문학으로 앨리스를 자리매김한다. 열음사 1만2,000원
▦고통에게 따지다 유호종 지음. 음악으로 친다면 우리의 삶은 ‘고통을 주제로 한 변주곡’쯤 될까. 철학자의 길을 결심한 뒤 저자는 모든 이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를 탐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엔 죽음, 이젠 고통이다. 웅진지식하우스 1만2,000원
▲ 문학
▦어둠의 땅 J.M.쿳시 장편소설. 2003년 노벨상을 수상한 저자의 첫 작품. 베트남 전쟁과 18세기 네덜란드 식민주의자들의 아프리카 약탈 이야기를 각각 가해자의 입장에서 교직하며 인간의 어둠의 역사를 역설적으로 조명한다. 왕은철 옮김. 들녘 1만원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레오니드 치프킨 장편소설. 수전 손택이 "러시아 문학의 깊이를 경험하기 위해 한 권의 책을 택하겠다면 이 책을 권한다"고 극찬했다는 작품. 작중 화자가 도스토예프스키 말년의 삶과 사랑을 회고하는 형식이다. 이장욱 옮김. 민음사 8,000원
▦벨칸토 1,2권 앤 패쳇 장편소설. 1996년 페루 일본대사관 인질사건을 소재로 한, 포크너상(미국)과 오렌지문학상(영국) 수상작. 음악을 통해 테러리스트와 음악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 아름답고 설득력있게 그려진다. 김근희 옮김. 민음in 각권 9,500원
▦단테의 빛의 살인 줄리오 레오니 장편소설. 시인 단테를 탐정으로 내세운 작가의 베스트셀러 '단테의 모자이크 살인'에 이은 작품. 14세기 피렌체의 '단테'는 연쇄 살인에 얽힌 욕망과 음모의 진실을 흥미진진하게 파헤쳐나간다. 이현경 옮김. 황매 9,800원
▦열려라, 레몬 임혜기 장편소설. 미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신작. 사랑과 욕망, 성에 대한 내밀한 감정과 사유의 영역을 천착해온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하이테크 시대의 연애 역시 사랑의 고전적 원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문학수첩 9,000원
▲ 어린이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에릭 바튀 그림. 용감한 소년 피터가 새와 오리를 잡아먹은 늑대를 잡아 동물원에 보낸다는 이야기를 프로코피에프의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책과 CD가 함께 담긴 음악그림동화 시리즈. 김하연 옮김. 베틀북 1만2,000원
▦악동 찰스 세귀르 백작 부인 글ㆍ오라스 꺄스뗄리 그림. 고아가 된 뒤 어른들로부터 시달림을 당해 악동으로 변해버린 소년 찰스가 천사 같은 친구 줄리엣의 사랑으로 따뜻한 심성을 되찾게 되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원용옥 등 옮김. 아이들판 8,400원
▦너무 완벽한 세상 라인홀트 치글러 지음. 인간이 사라진 클론들의 세상에서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 인간을 찾아 떠나는 두 젊은 클론의 모험을 그린, 상상력과 재치가 번뜩이는 청소년 미래소설. 홍이정 옮김. 양철북 8,800원
▦현수야, 넌 내 마음 아니? 노경실 글ㆍ오은영 그림. 결혼하지 않고 셋이서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자고 약속한 '경지'와 두 친구. 하지만 어느샌가 각자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생기고, 화이트데이가 다가오는데…. 아이앤북 8,000원
▦꼬마 뱀파이어 1,2 조안 스파르, 상드리나 자르델 글ㆍ조안 스파르 그림. 꼬마 뱀파이어와 가족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 고민 등이 유쾌하고 밝게 그려진다. 5권짜리 시리즈인데, 2권이 먼저 나왔다. 이주영 옮김. 파랑새어린이 각권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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