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뒤스부르크)과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진입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독일로 출국, 안정환과 차두리가 뛰는 분데스리가 경기를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4일 오전 3시 뒤스부르크와 브레멘전을, 6일 오후 10시 30분 프랑크푸르트와 도르트문트전을 지켜본 후 이들의 월드컵 엔트리 발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환과 차두리에게는 독일행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 핌 베어벡 수석 코치 등 축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수 차례에 걸쳐 이들의 컨디션 점검을 위해 독일을 찾았지만 안정환과 차두리는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3월 18일 이들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지만 차두리는 벤치를 지켰고 안정환은 후반전에 교체 출장,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것. 아드보카트 감독은 당시 귀국 인터뷰에서 안정환과 차두리에 실망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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