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24ㆍ본명 정지훈)가 30일 한국 연예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에 최종 선정됐다.
비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비가 8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타임 100' 파티에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를 촬영중인 비는 소식을 전해 듣고 “정말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함께 노력해준 모든 분들과 팬들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비는 타임 100 파티 참석을 위해 7일께 뉴욕으로 떠날 예정이다.
비는 지난달 타임이 3주에 걸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타임 100 선정을 위한 인터넷 투표 ‘아티스트ㆍ엔터테이너’ 부문에서 중국 영화감독 리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타임 100에는 정치 과학 문학 영화 음악 사회 교육 등 각 분야의 인사들이 선정된다. 지금까지 한국인으로 타임 100에 선정된 인물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이 있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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