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은 대전에서 열린우리당, 충ㆍ남북에서 한나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전
현 시장인 우리당 염홍철 후보를 비롯 한나라당 박성효, 민노당 박춘호, 국민중심당 남충희,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당 최기복, 무소속 고낙정 후보 등 6명이 경쟁하고 있다. 우리당과 한나라당간 양강 구도 속에 국민중심당의 분발 여부가 변수다.
염홍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다. 염 후보는 4월17일의 내일신문 조사에서 44.8%로 한나라당 박 후보(24.8%)를 압도했다. 국민중심당 남 후보는 6.4%, 민노당 박 후보는 5.5%였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3.4%로 우리당(24.6%)과 국민중심당(13.6%)을 앞질렀다. 21일 충청투데이 조사에서도 염 후보 대 박 후보는 51.5%대 19.7%, KBS 조사(30일)에서도 46.3%대 17.3%로 차이가 컸다.
우리당은 우세를 굳히기 위한 조용한 선거전략을 구사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당적을 옮긴 염 후보를 겨냥한 ‘철새 심판론’을 이슈화하고 있다.
충남
우리당 오영교, 한나라당 이완구, 민노당 이용길 후보가 확정됐고, 국민중심당에선 이명수 전 충남부지사가 유력한 상태다.
판세는 한나라당 이 후보가 앞서가고 우리당 오 후보와 국민중심당 이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다. 이완구 후보는 21일 충청투데이 조사에서 32.1%로 오영교(19.6%), 이명수 후보(14.6%)를 앞섰다. 30일 KBS 조사에서도 이완구 32.7%, 오영교 21.1%, 이명수 후보 14.6%순이었다.
그러나 우리당 오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도는 대부분 반영돼 더 이상 상승 여지가 없다”며 추격을 장담했다.
충북
우리당 한범덕, 한나라당 정우택, 민노당 배창호, 국민중심당 조병세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정 후보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정 후보는 30일 KBS 조사에서 47.8%로 한 후보(23.1%)를 20%포인트 이상 앞질렀다. 이는 정 후보의 인지도와 정당 지지도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전=허택회기자 thheo@hk.co.kr청주=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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