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인 1일 전국이 또다시 황사의 영향권에 든다.
기상청은 “내몽골에서 발생한 먼지가 30일 오전 중부지방에 도달해 약한 황사가 발생하고 황사비도 내렸다”며 “1일에는 중국 북부 오르도스 사막과 황토고원 지역에서 다가오는 황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만주지역에서 발생해 4월8, 9일 전국을 공습했던 최악의 황사보다 이동거리가 길어 황사 농도는 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2일에는 황사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30일 경남 산청의 낮 기온이 올들어 전국 최고인 30.7도까지 올라가는 등 남부지방이 한여름 날씨였다. 기상청은 “남서풍이 지리산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푄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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