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가격이 처음으로 평당 평균 4,000만원을 넘었다.
종합부동산회사인 부동산써브가 지난달 27일 기준 전국 동별 아파트 평당 매매가를 조사해 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개포동이 4,068만으로 전국 최초로 평당 4,000만원을 넘어섰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개포동은 2004년 4월 평당 3,000만원, 2005년 7월에는 3,500만원대에 진입했다가 지난해 8ㆍ31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올 초부터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3월 3,500만원대를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왔다.
개포동에 이어 경기 과천시 원문동(3,509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3,447만원), 강남구 대치동(3,251만원), 과천 갈현동(3,204만원) 송파구 잠실동(3,015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도봉구 쌍문동의 평당 아파트 가격은 531만원에 불과했고 강북구 번동(552만원) 구로구 가리봉동(553만원) 은평구 역촌동(568만원) 중구 인현동(581만원)도 가격이 높지 않았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