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이 2006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아드보카트호의 선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발행된 축구 전문지 ‘월드사커(World Soccer)’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직전 자신이 한국 대표팀을 조련했던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 앞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았을 때에도 체력 훈련을 실시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그러나 한국 대표팀을 맡아 체력 훈련을 했을 때 그들의 체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absolutely amazing)였고 한계를 초월했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맡았을 때의 느낌을 전하면서 “때때로 나는 당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고 표현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한계를 뛰어넘어 다시 해낼 것“이라는 말도 했다. 한국 선수들이 실수를 하고 꾸중을 듣는 것을 싫어했지만 실전을 통해 체력적, 전술적으로 성장했고 이런 결실이 독일월드컵에서도 꽃피울 것이라는 말이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한국에 이어 호주대표팀 감독으로 3회 연속 월드컵본선에 나선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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