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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지방간 진단 나왔는데…병 아니지만 방치땐 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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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 건강 - 지방간 진단 나왔는데…병 아니지만 방치땐 큰병

입력
2006.04.2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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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 지방간,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의 초기 증상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고도 별다른 건강관리를 안 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일부는 별 것 아니라고 넘기기도 하고, 일부는 어떤 관리가 좋은 지를 몰라서 방치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병들은 초기에 잡지 않으면 스스로 큰 병을 키우는 지름길이 된다. 또한 이런 질환의 대부분은 식생활 조절, 정기적인 운동만으로도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에 좀더 신경을 써주는 게 좋다.

◆ 지방간

운동량이 적고 술자리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많다. 물론 지방간은 간세포 자체의 염증이나 파괴가 아닌 간 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상태로 병은 아니다. 그러나 이를 방치할 경우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잡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지방간은 우선 2~3개월 정도 금주, 금연을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해 줄 경우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온다.

또 이 경우 비타민 같은 항산화제나 담즙 성분 중 하나인 우로소데옥시콜린산을 복용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고콜레스테롤(고지혈증)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인스턴트 식품과 과자류, 계란 노른자, 오징어, 문어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대신 과일, 곡류, 생선의 섭취를 늘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흡연, 당뇨, 심혈관계 질환 가족력 등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의 경우 정상체중 유지, 지방섭취량 감소, 유산소 운동만으로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 고혈압

고혈압은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이 많으므로 가족 중 고혈압 환자가 있다면 지금 혈압이 정상으로 나온다 해도 안심해서는 안 되는 만큼 꾸준한 운동과 식사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인스턴트 식품 뿐 아니라 음식을 짜지 않게 먹는 게 중요하다. 또 걷기와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혈압조절에 좋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사진= 술잔 부딪히는 사진, 운동하는 사진, 스트레스 받는 사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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