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상생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유통업계에도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쇼핑 인터파크는 사회복지단체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운동화’경매를 홈페이지(www.interpark.com)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행사에는 지진희, 봉태규 등 탤런트와 이천희(모델), 손대식(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유명 인사 18명이 직접 디자인한 운동화를 내놓았다.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 전달된다.
CJ홈쇼핑은 최근 아름다운 가게와 물품 후원 및 임직원 자원봉사에 대한 약정식을 갖고, PDP TV, 노트북, 김치냉장고, 내비게이션, 디지털카메라 등 모두 2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 물품들은 아름다운 가게의 65번째 매장인 목동점에서 판매된다.
홈플러스 강서점은 다음달 8일까지 ‘큰 마음, 작은 그림전’을 연다. 유명 화가 및 사진작가 10여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 행사에서 마련한 판매금액의 10%는 불우아동에게 전달된다. 29일 부천 상동, 대전 둔산, 대구 칠곡,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어린이 고객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판매하는 ‘어린이 벼룩시장’을 열고 판매금액 10%를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키로 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다음달 3~5일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연다.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봉제인형, 펜시상품 등 2만~3만원 상당의 선물제품을 1만원에 판매하며, 모금활동도 벌인다. 신촌점도 다음달 4~7일 ‘엔젤 카드 페스티벌’을 열고, 고객들이 아동시설, 노인시설 등 한가지 자선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엔젤카드를 발급한다. 1장당 3,000원으로, 카드판매 금액은 고객들이 선정한 시설에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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