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우 간단한 스트레스 해결책인 떨기공을 배워보겠습니다.
먼저 두 발은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무릎은 약간 굽힙니다. 천(天) 지(地) 인(人)이 합일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시선은 수평으로 멀리 바라 보고, 전신을 이완시킵니다. 온 몸을 털어주는데 두 다리는 살짝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고 두 팔은 물을 털 때처럼 몸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툭툭 털어 줍니다.
3~5분간 털어준 뒤 그 자리에 멈춰서 눈을 감고 발바닥을 느낍니다. 생각의 힘으로 온 몸을 외부와 단절시킨 다음 두 발바닥에 구멍이 뻥 뚫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가 아래로 흐르면서 몸 속의 병의 기운, 탁한 기운과 함께 모든 스트레스가 발바닥을 통해 땅속으로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1분 동안 발바닥으로 스트레스를 내보내고 난 다음 배꼽에 집중하면서 마무리합니다.
이 기공법은 지구라는 거대한 자석에 의해 우리 몸이 자성(磁性)을 띠게 되면서 막히고 얽혔던 기혈을 뚫고 기의 통로를 질서 정연하게 배열하는 작용을 합니다. 각종 나쁜 기운이 발바닥을 거쳐 빠져 나가기 때문에 우리 몸은 기 순환이 잘 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도 원활해지는 것이지요. 떨기공을 반복 수련하면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감기 몸살이나 혈액순환 장애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 이젠 떨기공으로 해결해 보세요.
강남차병원 기공교실 김무진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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