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8일 호남고속철도 정차역에 남공주, 정읍역을 추가하는내용의 오송~목포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안 수정안을 SOC건설추진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안에는 서울~목포 구간 중간정차역이 광명, 천안^아산, 오송, 익산, 광
주 등 5개역이었다. 이에 따라 두 정차역의 신설로 고속철이 아니라‘느림보고속철’이될것이라는 반대 여론이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여당이 선거를 의식해 두 역의 신설을 공약했고, 정부가 이를 억지로 끼워
넣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게 일고 있다.
수정안에 따르면 건교부는 2017년까지 차량비 7,535억원이 포함된 총사업비 10조5,717억원을 투입해 충북오송~전남 목포를 연결하는 230.9㎞의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두역이 추가로 건설되면 예산도 10조 979억원에서 10조5,717억원으로 4,738억원이 늘어난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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