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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리런·투런‘호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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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리런·투런‘호세의 날’

입력
2006.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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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의 돌풍도 선두SK 앞에서는‘찻잔속의 태풍’에불과했다. 두산 에이스 박명환과 SK 5선발 송은범의 선발 맞대결도 이름값과 달리 송은범의 완승으로 끝났다.

SK가28일두산과의 인천 홈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의 호투와 4회말 터진 박재홍의 결승 1점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안타 5개로 4점을 뽑아내는 경제적인 야구를 펼친SK(11승5패)는 이날 KIA를꺾은 2위삼성(9승1무6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팽팽하던‘0’의행렬은 4회말 깨졌다. SK의선두타자 박재홍은 볼카운트 1-0에서 박명환의 제2구 시속 144㎞짜리 한가운데 직구를끌어당겼다. 파울인지 홈런인지 분간이 가지않던 타구가 왼쪽 폴 안으로 넘어가자 박재홍의 표정에 미소가 스며들었고, 박명환의 얼굴은 구겨졌다. 시즌 3호 홈런.

두산전 3연패를 끊은 송은범은 시즌 2승째(1패)를 거뒀지만 패전의 멍에를 쓴 박명환은 시즌 2번째 패배를 맛봤다.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1년을 허송세월로 보낸 송은범은“야구가 내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면서“오늘 제대로 못던지면 내일은 없다는각오로 공을 던졌다”고승리의소감을 밝혔다.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광주에서는 삼성이 KIA를1-0으로꺾었다. 삼성은2회말 진갑용의 희생 플라이로 얻은 결승점을 끝까지 잘지켰다. 선발 임동규는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오승환은 8세이브를 따내 구원단독1위를질주했다. KIA선발 한기주는 7이닝을 7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불발로 3번째 패배(1승)를 맛봤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호세의 홈런 2방에 힘입어 한화를 9-5로 제압하고 최근 3연패를 끊었다. 현대는 잠실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접전 끝에 LG를 4-3으로 물리쳤다.

이상준기자 jun@hk.co.kr

광주=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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