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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남산이 앞마당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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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남산이 앞마당처럼"

입력
2006.04.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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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회현동과 충무로 일대가 남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회현동과 충무로 4개 사업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160여가구가 쏟아진다. 이 지역은 지금까지 상업시설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도시환경정비사업(옛 도심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상복합 타운으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일부 저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남산을 볼 수 있어 ‘조망권 아파트’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건설은 남산3호터널 입구 LG CNS사옥 옆 주차장 터에 플래티넘 주상복합아파트 236가구를 짓는다. 지하 7층~지상 33층 2개동으로 52~94평형의 대형으로만 꾸밀 예정이다. 6월말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며 평당 분양가는 2,000만원 정도로 잡고 있다.

쌍용건설 이 철 팀장은 “남산까지 산책로가 조성되고, 일부 낮은 층을 빼고 거의 모든 가구가 남산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옆 회현 4-1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 ‘리더스뷰’ 233가구를 6월중 분양한다. 지상 30층 2개동으로 43~92평형으로 지어진다. 현재 관리처분계획이 공람공고 되고 있다. 군인공제회도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인근 회현 5지구를 개발해 9월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420여가구가 들어선다.

GS건설은 충무로 삼성제일병원 맞은 편에 건립하는 주상복합 ‘충무로 자이’를 6월말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32층, 31~62평형 273가구로 짓는다. 지하철 3ㆍ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과 지하철2ㆍ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 4가역이 걸어서 5분 정도다. 단지 북측으로는 청계천과 종묘, 남측으로는 남산을 볼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남산 조망을 앞세운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오피스 일색의 도심 일대에 새로운 주거타운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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