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북구 수유동 한신대와 성북구 정릉동 고려대 병설 보건대의 담장 230㎙를 철거, 570평의 녹지를 조성해 다음달 1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한신대 담장을 걷어낸 공간에 소나무 등 141그루의 나무와 관목 5,000여 그루, 1만5,000여 포기의 자생화를 심었다. 고려대 병설 보건대의 개방공간에는 6개의 계단식 화단을 설치하고, 느티나무와 관중 등 각종 나무와 꽃을 심었다.
2003년부터 추진된 ‘대학교 담장개방 녹화사업’의 결과, 현재 8개 대학 총 4,940㎙의 담장이 개방돼 29,380㎡(약 9,000평)의 녹지공간으로 바뀌었다. 시는 올해 안으로 경기대 연세대 서강대 건국대 등 4개 대학의 담장을 추가로 철거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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