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5채중 1채는 6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구는 10채중 7채가 6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시내 아파트 112만8,012가구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23만4,009가구(20.7%)가 고가 주택의 기준인 6억원을 넘어섰다. 가장 많은 지역은 단연 강남구로, 전체 아파트 9만7,913가구 중 7만308가구(71.8%)가 6억원 이상이었다. 서초구도 6만4,163가구 중 4만7,075가구(73.4%)가 6억원 이상이었고 송파구도 7만3,283가구 중 52.0%인 3만8,102가구가 6억원을 상회했다.
비강남권에서는 ▦양천구 6만2,294가구 중 2만3,629가구(37.9%) ▦영등포구 5만6,463가구 중 1만1,105가구(19.7%) ▦용산구 2만3,533가구 중 1만543가구(44.8%) 등이었다. 강북ㆍ중랑ㆍ금천ㆍ동대문구는 6억원 이상 아파트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연구원은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도 함께 상승한 데다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가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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