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실시된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쌀 4차 공매에서 한 톨의 쌀도 팔리지 않는 ‘낙찰률 제로’의 진기록이 세워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칼로스쌀 918톤에 대한 공매가 실시됐으나 단 1개 업체만 응찰했으며, 그나마 써낸 가격이 최저예정가격에 못 미쳤다.
칼로스쌀 1차 도입물량에 대해 지금까지 4차례에 걸친 공매가 진행돼 ▦1차 공매 2.9% ▦2차 22.7% ▦3차 10.5% 등의 낙착률을 기록했으나, 완전 유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물량이 수입된 지 한 달이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절반도 소화되지 않을 만큼 수입쌀에 대한 소비자반응은 썰렁한 상태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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