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車 수사/ 檢 "총장과 수사팀 갈등은 없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대車 수사/ 檢 "총장과 수사팀 갈등은 없다"

입력
2006.04.27 19:44
0 0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2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에 대한 정상명 검찰총장의 결정을 수긍하겠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채 기획관은 5시간 뒤 총장의 결정 사실을 전하면서 “수사팀과 갈등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후 2시

_총장이 결정하는데 오래 걸리나.

“총장에게 달렸다.”

_어제, 오늘 수사팀 의견 달라진 것 없나.

“현 단계에선 없다.”

_결정 늦어지는 게 총장과 수사팀의 갈등 때문으로 봐도 되나.

“무슨 갈등이냐. (총장이) 여러 생각을 하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_총장의 결정을 수긍할 자세가 돼 있나.

“개인적인 마음까지 알려고 하지 마라. 나도 진술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오후 7시20분

_총장이 정 회장의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했나.

“6시30분께 결심을 내렸다. 수사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고 이 사건에 가장 적합한 결론을 내렸다. 구체적인 처리 방향은 27일 오후 2시에 알려주겠다.”

_수사팀의 의견과 같나.

“수사팀과 전혀 갈등이 없다.”

_구속이라고 보면 되나.

“확인해 줄 수 없다. 27일 확인해 주겠다.”

_사회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건가.

“그렇지 않다.”

_영장 청구할 때 대상자를 알려주겠다는 건가.

“그렇다.”

_각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지만 결론에 영향이 없었다고 보면 되나.

“(웃으며) 왜 묻는지 안다. 말할 수 없다.”

_이미 결정돼 있었던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오랜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다. 오해가 있을까 봐 얘기하지만 총장과 수사팀의 갈등은 전혀 없었다.”

김지성 기자 j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