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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포스트 판교' 날 좀 보소!

입력
2006.04.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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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청약이후 수도권에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지방 대도시에서도 ‘포스트 판교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음달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등 전국적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 동안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온통 판교에 쏠려 분양 시기를 저울질해 왔던 건설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뉴타운 등 재개발 지역에서 5월에만 900가구 넘는 일반분양 아파트가 공급되며, 판교 후광이 기대되는 경기 화성 향남지구에서는 동시 분양을 통해 6,000가구 가까운 물량이 선보인다. 지방에서도 아산신도시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충남 아산시 일대와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건설업체들이 지역 실수요자들을 잡기 위한 ‘분양 대전’을 치를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뉴타운 및 재개발 지역에서 총 25개 단지 6,209가구 규모의 일반 분양 아파트가 대기하고 있다. 우선 두산산업개발은 다음달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용두2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433가구 중 16~40평형 1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중구 황학동 일대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 6개동 1,870가구 중 23평형 365가구,45평형 126가구를 내달 일반에 선보인다. 청계천 수혜 단지로 일찌감치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아 온 곳이다. 종로구 숭인동에서도 2개 단지가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숭인 5구역을 재개발해 전체 228가구 가운데 112가구(25~41평형)를 일반 분양분으로 내놓는다.

화성 향남지구에선 다음달 판교 이후 첫 동시 분양을 통해 5,899가구가 쏟아진다. 우미건설 신영 우방 등 11개 회사가 참여한다. 지역 실수요자들을 겨냥해 30평형대 위주로 공급되는 게 특징이다. 우미건설이 536가구(34평형), 신영이 365가구(39~59평형) 등을 선보인다.

다음달 25일 택지지구 안에서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개장한다. 총 51만2,000평 규모의 향남지구는 서울에서 40㎞, 수원에서 19㎞ 거리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IC가 가깝다. 경부·호남 고속철도(KTX)의 교차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공장 및 현대자동차 연구소, 향남 제약단지, 발안 산업단지 등의 배후 도시다. 2008년까지 1만593가구가 들어선다.

지방의 경우 아산신도시 수혜지인 아산시에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3,140가구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모종동에서 ‘모종 푸르지오’ 427가구(28~40평형)를 분양한다. KTX 천안ㆍ아산역과 복선전철 모산 및 안양온천역의 더블 역세권이다. 대우건설은 배방동에서도 378가구(34~40평형)를 선보일 계획이다. 권곡동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1,2차에 걸쳐 총 1,043가구(28, 34평형) 분양에 나선다. 또 6월에는 포스코건설이 권곡동에서 38~79평형 390가구를 공급한다.

대구 수성ㆍ달서구 일대에서도 5월중 4개 건설사가 2,200가구를 공급한다. 쌍용건설(32~57평형ㆍ400가구)은 단지 내에 영국 왕실의 햄튼코트 정원을 옮긴 듯한 60㎙ 길이의 분수로와 미로 정원, 원형 돔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38~93평형ㆍ802가구)은 단지 8층에 하늘 정원을, 13~15층에 스카이 피트니스센터를 설치하는 등 독특한 설계를 도입했다. 코오롱건설(48~107평형ㆍ439가구)은 지상 공간 대부분을 실개천 등 ‘물’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꾸미고, 동 배치를 T자형으로 해 단지 내에 190㎙ 가량 이어진 숲과 600㎙의 산책로를 확보할 방침이다.

부산 정관신도시에서도 7개 업체가 6월 9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7,500여 가구의 동시 분양에 나선다. 정관신도시에는 아파트 2만8,000여 가구와 단독주택 730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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