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일부 도로에만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국도에도 생긴다.
건설교통부는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의 국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의 수요를 조사한 뒤 순차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가까운 시내와 시내를 연결하는 국도 등 자전거 이용자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국도부터 자전거 전용 도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국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시설 및 안전 기준도 새로 마련키로 했다.
현재 자전거 전용도로는 대부분 도심의 도로나 둔치 등에만 설치돼 있고 도심을 벗어난 국도에는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자전거를 타고 국도를 이용한 통행자들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제주도의 경우 국도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만들어져 있지만 이는 관광용으로 운영돼 왔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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