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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내준 임성아 "여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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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내준 임성아 "여제 넘는다"

입력
2006.04.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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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아(22ㆍ농협)의 패기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관록이냐.’

임성아가 LPGA투어 생애 첫 승을 놓고 최종 라운드에서 소렌스탐과 맞대결을 벌인다. 임성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ㆍ6,394야드)에서 열린 플로리다스 내추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인 소렌스탐에 1타 뒤진 단독 2위. 임성아가 전날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앞세워 단숨에 선두에 올랐지만 소렌스탐도 3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응수하며 선두자리를 꿰찼다. 따라서 최종 승부는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한 2년차 임성아의 패기와 13년차 ‘골프여제’ 소렌스탐의 관록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임성아는 이날 2~4번에서 3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선두를 질주했지만 이후 13번홀(파5)에서만 1타를 더 줄였을 뿐 나머지 홀에서 파 세이브에 그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소렌스탐은 1~2번홀, 6~9번홀에서의 연속 버디 등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선두에 올라 대회 2연패 및 시즌 2승 전망을 높였다.

임성아는 “소렌스탐은 나보다 훌륭한 선수지만 두렵지 않다. 내가 하던 대로 경기를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작은 거인’ 장정(26ㆍ기업은행)은 5언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카리 웹(호주) 등 모두 5명이 포진한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러나 3위 그룹은 선두에 5타나 뒤져 있어 역전 우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슬럼프에 빠져 있는 박지은(27ㆍ나이키골프)은 컷오프됐고, 박세리(29ㆍCJ)는 2라운드 16번홀까지 마친뒤 허리가 아프다며 기권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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