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귀국하는 ‘탱크’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가 시즌 첫 상위권 입상을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ㆍ7,457야드)에서 열린 셸휴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14언더파 202타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내달 4일부터 열리는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하기위해 내주 귀국하는 최경주는 5타차의 대역전에 실낱 같은 기대를 걸게 됐다.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한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최경주로서는 첫 톱10 입상 기회를 맞은 셈.
공동 15위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303야드의 장타(페어웨이 적중률 79%)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에만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 최경주는 후반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여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최경주는 이번대회 매 라운드에서 보기 1개씩 만 범하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로 최하위권에 그쳤던 나상욱(22ㆍ코오롱)은 기권했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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