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은 23일 시가 120억원 상당의 코카인 4.3㎏을 몸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밀반출하려던 40대 네덜란드인 운반책 A(여)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세관 관계자는 “이 코카인은 국제마약조직이 남미에서 밀반입, 우리나라를 거쳐 네덜란드로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것”이라며 “현재 A씨와 연계된 국내 마약조직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국제마약조직이 우리나라를 마약 경유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 마약조직과도 연계돼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코카인은 전세계 제조량이 연간 900여톤으로, 이중 98%가 콜롬비아와 페루, 볼리비아 등 3국에서 생산된다. 코카인은 콜롬비아 마약 조직에 의해 미국과 중남미, 유럽 등에 밀반출돼 전 세계에 유통되고 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