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돌고래 죽은 채 발견
서울 한강에서 돌고래(사진)가 죽은 채 발견됐다. 22일 오후 5시10분께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앞 인공섬(서래섬)과 한강시민공원 사이에서 길이 150㎝에 40㎏ 가량의 돌고래 사체가 떠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돌고래는 짙은 회색빛깔로 발견 당시 옆구리가 부풀어 오른 채 꼬리 지느러미에 큰 상처가 나 있었다. 또 부패가 일부 진행된 상태였으나 죽은 지 24시간은 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서해안에서 서식하는 돌고래가 먹이를 찾기 위해 한강까지 들어왔다가 되돌아 가는 길을 찾지 못해 숨진 것 같다”며 “부검을 통해 한강에서 어떤 먹이를 먹었는지 확인한 후 박제로 만들어 서울 뚝섬에 건립될 한강전시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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