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5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신차 ‘뉴 카렌스’를 내놓고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주문은 쇄도하는 데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바람에 단 1대도 인도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기아차에 따르면 13일 신차발표회를 가진 뉴 카렌스는 이날까지 5,000대에 가까운 계약이 접수됐다. 이는 검찰 수사 등의 악재에도 불구 고유가 영향으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뉴 카렌스의 경제성이 돋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뉴 카렌스를 생산하는 기아차 광주 공장은 인력 배치 등을 놓고 일부 노조원들이 반발, 18일부터 가동이 중단된 데 이어 21일부터는 파업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당초 지난달 초부터 뉴 카렌스를 생산하려 했으나 인력 투입 문제를 놓고 이 달 7일까지 한달 넘게 가동을 못한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